외국마케팅

북촌·경복궁 카페, 케데헌 열풍 탄 외국인 관광객 잡는 법

케데헌 셋젯팅 열풍 속 서촌은 방문객 29.8% 증가, 북촌은 14.7%에 그쳤습니다. 격차의 원인과 북촌 카페의 SNS 마케팅 전략을 정리합니다.

김주영 · 삐딱한마케팅 대표8분 읽기

케데헌 열풍은 북촌·경복궁 카페에 분명한 기회지만, 콘텐츠 가시성이 없으면 옆 동네 서촌에 손님을 다 빼앗깁니다. 실제로 서촌은 외국인 방문객이 29.8% 늘었고 북촌은 14.7% 증가에 그쳤습니다.

Charming alley in Bukchon Hanok Village showcasing traditional Korean architecture against a modern skyline.

케데헌이 왜 북촌·경복궁 카페에 기회인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단순 흥행작이 아니라 '셋젯팅' 트렌드의 기폭제입니다. 스크린 속 장면을 직접 찾아가 인증하는 소비 여정이 SNS 인증 문화와 결합하며 폭발적으로 확산됩니다.

  • 2025년 여름 케데헌 관련 검색량은 국내 월평균 740만 회 수준입니다.
  • 미국 검색량은 한국 대비 3.5배 이상으로, 개별 검색 기반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 서울관광재단은 COEX–북촌–명동–N타워를 잇는 '서울 트립 헌터스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며 북촌을 팬덤 루트에 이미 포함시켰습니다.
  • AR 포토 미션과 한정판 굿즈까지 결합된 이 루트는 북촌 카페에 자연스러운 유입 경로를 열어줍니다.
기회는 왔지만 잡는 건 별개입니다

관광객 루트에 이름이 올라간다고 매출이 오르지 않습니다. 검색되고, 인증되고, 공유되어야 실제 발걸음으로 이어집니다.

Aerial view of traditional rooftops in Jeonju Hanok Village, South Korea with city skyline in the background.

서촌은 되고 북촌은 안 되는 이유는 뭘까?

서촌은 한복 대여부터 궁궐 산책, 카페, 소품숍·공방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완성형 코스를 갖췄습니다. 북촌은 입지 조건이 비슷한데도 이 동선 설계가 부족해 성장 속도가 절반 이하로 나타납니다.

구분서촌북촌
2024년 외국인 방문객88,000명-
2025년 외국인 방문객115,000명-
증가율29.8%14.7%
동선 구조한복대여→궁궐→카페→소품숍(완성형)개별 방문 중심(연결 취약)
서촌·북촌 외국인 방문객 증가율 비교 (2024→2025)

차이는 결국 '콘텐츠 가시성'입니다. 서촌은 각 스팟이 SNS와 검색에서 하나의 이야기처럼 연결되지만, 북촌은 개별 카페·골목이 따로 노는 인상을 줍니다.

  • 북촌 카페는 인근 한복대여점·전통공방과 콘텐츠 협업 루트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 구글맵·인스타그램 위치 태그를 서촌식 '한줄 스토리'로 통일해 검색 노출을 높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 단독 홍보보다 '북촌 반나절 코스'형 콘텐츠가 개별 매장 콘텐츠보다 도달률이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국가별로 SNS 마케팅 채널을 어떻게 다르게 써야 할까?

국가마다 주력 SNS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한 콘텐츠를 모든 채널에 똑같이 올리는 전략은 예산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중국은 샤오홍슈, 일본은 인스타그램, 동남아는 틱톡 중심으로 접근이 갈립니다.

국가/권역주력 채널핵심 전략비고
일본인스타그램검색 채널로 기능, 해시태그 최적화인스타 계기 구매전환 60.7%, 매장방문 50.5%
중국샤오홍슈현지 인플루언서·리뷰 콘텐츠 중심인스타·페북 도달 제한적
동남아틱톡숏폼 '카페 투어' 바이럴형 콘텐츠현장감·리액션 위주 촬영
국가별 SNS 마케팅 채널 및 전략 비교

일본 관광객에게는 인스타그램이 단순 SNS가 아니라 '검색 엔진' 역할을 합니다. 적절한 해시태그 없이는 잠재 고객에게 도달 자체가 안 됩니다.

예산 배분 우선순위

방문객 국적 데이터를 먼저 확인하고, 비중이 높은 국가의 주력 채널에 예산 60% 이상을 우선 투입하는 방식이 효율적입니다.

카페 홍보 콘텐츠, 실제로 뭘 올려야 효과가 있을까?

외국어 자막 없는 콘텐츠는 절반의 노출만 얻습니다.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을 기본으로 하고, 한옥 감성과 메뉴 소개 비율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영어·중국어·일본어 자막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한옥 공간 감성 콘텐츠와 메뉴 소개 콘텐츠 비율은 6:4 정도로 배분하는 것이 관광객 눈길을 끄는 데 유리합니다.
  •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네이버 블로그는 각각 다른 톤이 필요합니다. 블로그는 정보성, 인스타는 감성, 유튜브는 체험형 브이로그가 잘 맞습니다.
  • '케이팝 데몬 헌터스 촬영지' + '북촌 한옥 카페' 같은 조합 키워드는 SEO 노출에서 유리한 위치를 만들어줄 가능성이 큽니다.

인스타그램 프로필·해시태그,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적화하려면?

해시태그는 개수보다 조합이 중요하지만, 최소 11개 이상을 활용하는 전략이 도달률 확보에 유리한 경향을 보입니다. 프로필 자체도 여행 플랫폼 필터링에 맞춰 정비해야 합니다.

  • 지명형(#Bukchon), 감성형(#hanokcafe), 언어권별(#韓屋カフェ) 해시태그를 조합해 11개 이상 사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 샵 태그(쇼핑태그)를 활용하면 게시물에서 실제 전환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에어비앤비·야놀자 같은 여행 플랫폼은 카테고리 필터링이 작동하므로, 프로필 소개글에 '한옥', '카페', '포토스팟' 등 필터 키워드를 명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케데헌 열풍 끝나도 외국인 손님을 계속 잡으려면?

콘텐츠 트렌드는 반드시 식습니다. 일회성 셋젯팅 방문객을 재방문 고객으로 전환하지 못하면 열풍이 끝난 순간 매출도 함께 꺾이는 시나리오를 피할 수 없습니다.

  • 2025년 여행 트렌드는 획일화 패키지에서 초개인화 자유여행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입니다. 숙소·매장 선택의 결정 요인도 시설보다 분위기·감성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전통 다과·한옥 공간 같은 로컬 정체성을 강화하면, 트렌드 소멸 이후에도 '진짜 한국 감성'을 찾는 장기 팬덤을 구축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 재방문 유도를 위해 스탬프 적립·시즌 한정 메뉴 같은 장치를 케데헌 콘텐츠와 별도로 운영하는 것이 지속가능성 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트렌드는 문을 열어주지만, 문 안쪽을 채우는 건 결국 브랜드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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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김주영

삐딱한마케팅 대표

F&B 외식업 현장의 운영·매출 메커니즘을 아는 마케팅 파트너. 네이버플레이스 SEO부터 숏폼 콘텐츠까지, 매장에서 직접 검증한 것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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